품위 있는 죽음, 호스피스 더 늘려야
○○ 아니었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.
그다음부터는 동급생들 간에 ‘톨스토이 전문가 비슷한 별칭이 생겼다.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3일에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92세로 작고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.
인생의 피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던져준다.다 읽고 난 후에는 재미에 끌려 『안나 카레리나』도 읽었다.『죄와 벌』은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한 인간의 처참함이 어떤 것인지 일깨워준다.
그때 한 친구가 김형석군의 톨스토이 강의를 추천한다고 했다.서양사 교수가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좋은 독서를 한 학생이 있으면 잠시 시간을 할애해 줄 테니까 누구 없느냐고 제안했다.
한 번도 대면한 적은 없으나 러시아 문학의 동지 한 사람을 먼저 보낸 것 같은 허전함을 느꼈다.
그의 글에는 역사를 지배하는 어떤 섭리가 간직되어 있다는 생각이다.중국 외교부가 윤 대통령의 대만 발언에 대해 지난 20일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자 무례한 발언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맞받았다.
이렇게 되면 칩 수입량이 줄어드는 중국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.사드 사태 이후 잠잠했던 한·중 관계가 다시 격랑에 빠져들 분위기다.
반박과 더불어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은 안 된다는 발언에 흥분한 중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우리 외교부의 응수는 시의적절했다.미국의 제안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을 줄이라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칩 부족분을 채워주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.